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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야화-힘들고 먼길
문수동자  2015-08-29 10:30:45, 조회 : 378, 추천 : 132

어느날 수행 중에 뭔가 탁 터지는 듯한 느낌을 받고 문득 깨달음을 얻은 것같은 상태를 맞이 할 수 있다 그 상테가 정말 견성성불한 상태일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과연 깨달음을 얻었는가.....

간단하다 정말 깨달음을 얻었다면 수행자가 수면상태에 들었을 때 몸은 자는데 화두가 계속 여여한가, 즉 화두가 끊기지 아니하고 숙면을 한 상태에서도 화두가 이어지고 있는가 그렇다면 성성적적의 상태가 된 것이지만 그렇지 아니하고 잠이 들어 화두는 간곳없고 잡다한 꿈에서 헤맨다면 견성성불 근처에도 못 간 것이니 다시는 깨달음의 흉내를 내서는 안된다.

수행자들은 누구도 오로지 한 길뿐이다 금강산으로 간다면 금강산 정상에 가야지 도중에 수많은 옆길로 빠져서 영원히 헤이나지 못하거나 그 길이 옳다고 우기고 아집에 빠지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외도가 된다 부디 겸손하게 고불고조들의 정법의 가르침에 따라 가야 한다.

판사출신 효봉큰스님께서는 늦깎이로 금강산도인 석두스님을 찾아간 일이 있으며 얼마나 사모쳤던지 수행초보자가 뜨거운 선방 아렛목에서 장좌불와 선정에 들었다가 방석이 엉덩이에 입은 화상으로 피범벅이 되어 방선할 때 방석이 엉덩이에 떡 들어붙은 일이 있었다 재가 수행자가 이런 것을 처음부터 따라하려다가는 몇걸음 못가서 참선을 포기하는 게 거의 확실할 것이다

생활참선으로 처음에는 일일 30분에서 1시간 정도 매일매일 하여 습관을 들이도록 하여야 한다
얼마동안 하여 좀 힘들다 싶으면 쉬어야 한다 이때 무리하여 억지로 하게 되면 상기병에 걸릴 수 있다 그러니 상기병에 안 걸리고 습관을 들이려면 힘들 것이다 모쪼록 이 기간을 잘 넘기어 수행에 질리지 않고 수행을 잘 이어 가다보면 진정한 수행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마음이 편해지고 답답한 것이 없어지며 길고 힘든 수행의 첫걸음을 잘 내디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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