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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화두참구에서 득력처란
관리자  2017-11-14 17:54:04, 조회 : 132, 추천 : 63

2. 화두 참구에서 득력처得力處한?

초심자들은 화두에 대한 의심이 간절하지 못한 까닭에 화두를 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망상이 일어난다.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로 이어진다.
그래서 달마 대사는 “밖으로 보든 반연을 쉬고 안으로 마음에 헐떡거림이 없어서 마음이 장벽과 같아야 가히 도에 들 수 있다.” 고 했다.
      -“外息諸緣 內心無喘 心如牆壁 可以入道.” -『景德傳燈錄』「達磨大師章」

  종색 선사도 “좌선하는 데에는 마음에서 모든 생각과 인연을 다 놓아버리고 만 가지 일을 쉬어야 한다.” 고 했다. “爾乃放捨諸緣 休息萬事.” -『坐禪儀』
마음 속의 세간 잡사나 욕망이나 원한, 구하는 생각이나 잡념을 가지고서는 그 마음에 밝은 달이 드러날 수 없는 것이다. 마땅히 마음에서 만사를 다 놓아 버려야 한다. 그래야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고 화두에 집중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마음 터를 닦아야 좌선에 들어가도 흔들리지 않는다.
  그래도 억지로 화두를 들어 보려 하지만 또 다시 망상더미에 갇혀 있는 자신을 볼 수 있다. 과연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대혜선사는 말한다.
-오래오래 지속하다 보면 힘이 덜 드는 것을 느끼는데 그곳이 바로 힘을 얻는 곳이다. 따로 고요함 속에서 공부를 짓지 않아도 이것이 공부이다.
日久月深 纔覺省力 便是得力處也. 亦不着做靜中工夫 只此便是工夫也.
                                      -『書狀』「答富樞密(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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