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정법의 흐름도

이땅에 불교가 들어온 지 1600여년이 되었다 그동안 많은 고불고조들이 법맥을 어어왔고 지금도 구도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삼국시대의 찬란한 불교문화의 번창으로 고려시대에는 법등이 크게 밝아졌으나 부작용도 대단하여 조선시대에는 숭유억불정책으로 500여년 동안은 불교가 숨을 죽이며 겨우 명맥만 이어왔다. 이땅에 불교가 거의 사라질 지경에 이르러 속명 동욱이라는 사람이 출가하여 확철대오를 한 후 한국 불교의 선맥을 다시 살려놓았으니 그가 바로 경허 성우 스님이다 달마스님이 중국으로 와서 법을 전한 후 혜가대사부터 경허스님 그리고 혜월스님 석호스님 석암스님 원응스님에 이르기까지 법맥을 정리하여 본다.

부처님 정법 흐름 

[인도] 
마하가섭-아난존자-상나화수-우바국다-제다가-미차가-바수밀다-불타난제-복타밀다-협존자-부나야사-마명대사-가비마라- 용수대사-가나베바-라후라다-승가난제-가야사다-구마라다-사야다-바수반두-마나라-학륵나-사자존자-바사사다-불여밀다-반야다라- 보리달마 

[중국] 
보리 달마 (菩提達磨) 이조 혜가(二祖慧可) 삼조 승찬(三祖僧璨) 사조 도신(四祖道信) 오조 홍인(五祖弘忍) 육조 혜능(六祖慧能)  남악 회양(南嶽懷讓) 마조 도일(馬祖道一) 백장 회해(百丈懷海) 황벽 희운(黃蘗希運) 임제 의현(臨濟義玄) 흥화 존장(興化存奬)  남원 도옹(南院道?) 풍혈 연소(風穴延沼) 수산 성념(首山省念) 분양 선소(紛陽善昭) 자명 초원(慈明楚圓) 양기 방회(楊岐方會)  백운 수단(白雲守端) 오조 법연(五祖法演) 원오 극근(圓悟克勤) 호구 소융(虎丘紹隆) 응암 담화(應庵曇華) 밀암 함걸(密庵咸傑)  파암 조선(破庵祖先) 무준 원조(無準圓照) 설암 혜랑(雪巖惠朗) 급암 종신(及庵宗信) 석옥 청공(石屋淸珙)

대한불교조계종 종헌(宗憲)에, '본종은 신라 헌덕왕 5년에 조계 혜능조사의 증법손 서당지장선사로부터 심인(心印)을 받은 도의국사를 종조로 하고, 고려의 태고보우 국사를 중흥조로 하여, 이하 청허와 부휴 양법맥을 계계승승(係係承承)한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조계종의 법맥은 도의국사의 가지산문의 법맥을 승계하고 있다.

가지산문의 초조인 도의국사부터,원적도의(元寂道義)-억성염거(億聖廉居)-보조체징(普照體澄) -선각형미(先覺逈微)-무위도수(無爲道修)-혜공정열(慧空定悅)-월산경월(月山景月) -인각자흘(麟角自屹)-보림이익(寶林爾益)-지산혜안(智山慧安)-향수혜함(香水惠含) -원응학일(圓應學一)-홍원도태(弘圓道泰)-구산해안(龜山海安)-진전대웅(陳田大雄) -보각견명(普覺見明)-보감혼구(寶鑑混丘)-진정청진(眞靜淸珍)-회엄광지(檜儼廣智) - 태고보우(太古普愚) 로 이어진다.

 


부처님 정법 흐름도

경허스님께서 문맹이신 혜월스님을 대신하여 석호스님께
내리신 전법게

석호스님께서 석암스님께 내리신 전법게


석암스님께서 원응스님께 내리신 전법게

[한국] 
태고 보우 (太古普愚) 환암 혼수(幻庵混修) 구곡 각운(龜谷覺雲) 벽계 정심(碧溪淨心) 벽송 지엄(碧松智嚴) 부용 영관(芙蓉靈觀)  청허 휴정(淸虛休靜) 편양 언기(鞭羊彦機) 풍담 의심(楓潭義諶) 월담 설제(月潭雪霽) 환성지안 (喚惺志安) 호암체정- 율봉청-  금허법첨- 용암혜언- 영월봉률- 만화보선 - 경허성우(鏡虛醒牛 ) 

[근세] 
경허성우 ( 鏡虛醒牛 ) 혜월혜명( 慧月慧明 ) 석호봉하( 昔湖奉何 )석암혜수(錫巖慧秀) 원응구한(元應久閑) 스님으로 법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정리되지 않았다 해도 부처님의 정법의 흐름이 여러 조사에게로 흘러갔다 가령 청담순호 스님은 만공스님이 내리신 인가를 스스로 거절하셨고, 성철스님께서는 스승이신 동산스님에게 일생 동안 오도를 인가받지 않으셨을 뿐만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도  깨달음을 내비치지도 않으셨으며 인가 또한 받지 않으셨다 

1902년 무렵 경허스님이 직접 쓴 것으로 추정되는 <등등상속(燈燈相續)>에는 '청허휴정-편양언기- 풍담의심-월담설제-환성지안-호암체정-청봉거안-율봉청고-금허법첨-용암혜언-영월봉률(永月 奉律)-만화보선(萬化普善)-경허성우(鏡虛惺牛,1846~1912)'로 법맥이 기록되어 있다. 경허스님은 자신을 청허휴정의 13세손, 환성지안의 7세손임을 스스로 선언했다. 경허스님의 법제자에 대해서는, '경허성우선사 법어집간행회'가 편찬한《경허법어》에, 수월음관(水月音觀,1855~1928), 혜월혜명(慧月慧明,1862~1937), 용성진종(龍城震鐘,1864~1940), 침운현주(枕雲玄住,?), 만공월면(滿空月面,1871~1946), 혜봉(慧峰,?~?), 한암중원(漢巖重遠, 1876~1951)으로 되어 있다.

경허 스님은 <등등상속>에서 자신의 상수제자로 혜월혜명 스님을 올려놓았다. 경허 선사 밑에서 훌륭한 제자들이 배출되었는데 이중에서 혜월(慧月), 만공(滿空), 침운(枕雲), 한암(漢岩)선사 네 분께서 법을 전해 받았다. 그 가운데 상수(上首) 제자인 혜월혜명(慧月慧明 )-석호봉하(昔湖奉何)-석암혜수(錫巖慧秀)-원응구한(元應久閑)스님으로 정맥이 이어지고 있다

위 사진은 좌로부터 태고 보우선사 경허 성우선사 혜월 혜명선사 석호봉하선사 석암 혜수선사의 원응구한선사의 순서이다 석암큰스님께서는 원응구한 큰스님께 직접 법인가를 내리신 큰스님으로서 1960년대에 전국에 법위를 떨치신 큰스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