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전 건립불사

1950년대 수행자 생활이란 거의 모든 스님들이 공양 굵기가 다반사였고 사찰에 시주라 해도 겉보리 몇 되 정도고 그것도 하루 종일 탁발을 나가야만 겨우 시주를 받을 수 있었다 그만큼 국민들의 생활이 곤공했고 625전란 끝이라 백성들도 굶주림에 시달린 때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수행자의 본분인 참선 수행을 주로 하고 전국의 선방에 방부신청하여 일년에 두 철 씩을 먼 길을 구도행각으로 떠나야 하는 스님으로서는 수행을 하.동안거를 마치고 벽송사에 돌아오면 다 쓸어져가는 전각에 곡간은 비어 있고 참으로 수행하시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전각의 석까래 하나라도 무녀져서 교체하려고 뒷산에 소나무 몇 구루를 베었다가 산립법 위반으로 경찰서에 여러 차례 소환당하시는 힘든 세월도 겪으셨다 그런 힘들고 힘든 수행 생활을 하시면서도 원력을 끝내 놓지 않으시던 원응 구한 큰스님께서는 벽송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서쪽으로 선정에 드셨던 어느 날 오후 잠시 일어나서 마치 뭔가에 이끌리듯 발걸음을 지금의 서암정사 석굴법당이 들어선 상서로운 불지 위에 멈처시고 만대의 영산회상의 터를 발견하신다 직감으로 석굴법당을 건립하시리라고 결심하신 큰스님께서는 그로부터 10여 년 이상을 모든 힘든 고통을 견디시며 불사에 매진 하시게 된다

석굴법당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위험한 우여곡절도 많이 겪으시고 난관도 많았지만 기어이 석굴법당을 완성하시고 전국 어디에서든 볼 수 없는 조형미의 극치인 부처님 영산회상의 모습을 탄생시키게 된다

이후로도 큰스님께서는 대 발원을 하시어 화엄경 금니사경 작업에 전념을 하신다 이 홈페이지 금니전시장에 가시면 그간의 혼신의 힘을 다 보실있다

시력이 다 하심을 느끼고, 배뇨계통에 이상도 오셔서 마치 세연이 다 하신 듯한 상황에서 여러 번 포기하실 생각도 있으신 것같아서 모든 제자들을 모아 놓고 큰스님의 행장을 모두 밝히시고 법맥과 전법게 등도 처음으로 내 놓으셨다 그러나 부처님이 돌보셨는지 관세음보살님이 돌보셨는지 큰스님은 기적같이 건강을 회복하시고 다시 금니 화엄경 작업에 몰두 하셔서 마침내 그 위업을 달성하시게 된다

그리고 대만 자광사와 인연이 닿아서 대웅전 건립불사에 많은 도움을 받게 되고 연이어 대웅전 앞마당 지하에 대방광불 금니화엄경 법당도 마저 건립하시게 된다 그야말로 3대 위업을 달성하신 셈이다 부처님의 진리를 깨친 점이오, 대방광불 화엄경 금니 필사 적업 완성이 그 두 번 째며 그 금니 화엄경 법당을 건립하셔서 세상에 떨치신 점이다.

물론 이것은 100여점에 이른다 참으로 긴 세월 동안 많은 노력을 하시어서 이루신 작품들이다 대방광불화엄경을 금니사경하실 때에도 미리 초고를 한 부 쓰시면서 오탈자를 바로 잡으시고 본격적인 금니사경에 들어가시기 전에 전열을 가다듬고 부처님을 향한 오직 일념 정신통일이 필요하셨다.

금니사경의 역사에 관해서는 이미 여러 군데서 언급되었으므로 여기서는 큰스님께서 금니사경과 작품활동을 하시면서 겪으신 일화 등을 소개합니다

최고급 필사지에 금가루를 입혀야 하기 때문에 단 한자라도 오탈자를 쓰시면 시주공덕에 대한 보답이 아니라고 여기셨던 큰스님께서는 불철부야 오직 한 마음으로 작업을 하시다 보니 점차 시력이 나빠지지고 배뇨계통에 이상 증세를 보이셔서 한 때는 위기에 처하신 일이 있었지요 금니사경을 하실 때마다 부처님전에서 간절한 기도를 올리신 후 작업을 하였으나 건강이 점차 나빠지시는 것을 막을 수 없었지요.

이에 큰스님께서는 세연이 다 하신줄 아시고 제자들을 불러모이게 하신 후 큰스님의 행장을 다 밝히셨으며 그때 큰스님께서 석암큰스님으로부터 전법게를 받은 사실과 조사들의 혜맥을 전수받은 전게증 등을 내 놓으셨지요 부처님께서 돌보셨을까 관세음보살님께서 돌보셨을까 꺼져가던 큰스님의 세연이 다시 살아나서 병고를 이기게 되고 다시 금니사경과 작품활동을 하시게 되었지요

이 페이지에서는 여러 가지 사정상 제한된 작품만 올릴 수밖에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원본을 보시고 싶으시면 지리산 서암정사로 오셔서 금니사경 전시장으로 가시면 생생한 장면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대웅전이 건립되기 전에 그자리에 있던 미타굴 사진이 남아 있네요 그리고 지금은 해체되었지만 그 밑에 있는 사진은 옛종무소 자리이구요 마지막에 있는 토굴 사진은 서암정사 종각에서 셋길로 돌아가면 큰스님이 주석하시는 사자굴로 가는 통로에 있습니다 간혹 행자스님이나 불자님들께서도 참선을 하시던 장소입니다 절벽에 철재 난간을 붙여서 만든 통로라서 처음 갈때는 좀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종각에서 연못 옆으로 가면 조그만한 문이 하나 있는데 곳으로 내려가도 큰스님 거처인 사자굴이 나옵니다 그런데 큰스님께서 거처하시는 사자굴이 여름에는 습기 냄새가 심하고 겨울에는 매우 추운 곳인데도 큰스님께선 그 불편한 곳도 아랑곳 하시지 않고 많은 위업을 달성하셨던 곳입니다.